EFT(Emotionally Focused Therapy)는 1980년대 초반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수 존슨과 레슬리 그린버그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고, 그 후로 수 존슨 박사가 중심이 되어 발전해 왔습니다. EFT는 개인의 정서적 경험을 이해하는 경험주의 이론, 관계를 설명하는 체계이론이 통합된 모델이며, 수 존슨이 애착이론을 추가하여 부부의 사랑과 불화과정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EFT는 친밀한 관계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관점을 보여주었습니다.

EFT는 성인 사랑의 이론을 적용한 유일한 부부치료모델로 그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개인(Emotionally Focused Individual Therapy, EFIT), 가족(Emotionally Focused Family Therapy, EFFT)치료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개인과 가족을 다룰 때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EFT는 개인 상담소, 대학교 훈련센터 및 병원 클리닉에서 다양한 부부들에게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북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 유럽, 아프리카와 아시아 전역에 걸쳐서 문화적 배경과 교육 수준이 다른 부부에게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정서중심부부치료(EFCT)

EFCT는 부부가 어떻게 연결되고, 언제 불화 패턴에 빠지고, 어떻게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직접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가르치거나 무의식적이고 정신적인 갈등에 대한 통찰을 가지는 것을 강조하기 보다는 애착을 통한 부부의 결합이 EFCT의 핵심적 치료 목표입니다. EFCT는 부부 결합의 힘을 명확하게 밝힐 수 있습니다. 치료자는 부부의 정서 경험을 재처리하고 상호작용을 재조직하여 부부의 안전한 유대감 형성을 촉진합니다.

정서중심개인치료(EFIT)

EFIT는 애착에 근거를 둔 개인치료로 다른 치료와 마찬가지로 정신 내적 경험을 재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경험주의 접근과 타인과의 교류 패턴을 재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체계이론을 통합한 것입니다. 모든 치료에서 내적 경험과 동기 및 핵심 상호작용 패턴을 세우는데 강력한 역할을 하는 정서를 우선적으로 다룹니다. 부부와 가족 치료에서는 애착 대상이 함께 하지만 EFIT에서는 내담자가 치료사, 표상적인 애착대상, 자기의 한 부분과 교정적 대화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정서중심가족치료(EFFT)

EFFT는 유대감을 회복하고 가족 관계의 회복을 높이는 EFT의 원칙과 실제를 따릅니다. EFFT의 변화 과정은 가족의 부정적 상호작용 패턴을 안정화시키고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재조직하고 새로운 유대감으로 형성된 안정감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애착과학의 원칙을 따라서 EFT 치료사는 발달상의 변화와 삶의 도전에 직면한 가족이 새로운 패턴의 접근, 반응, 애착적 의사소통을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또한, 과거 몰랐던 애착 욕구와 정서에 깊이 접근하고 반응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가족을 이끕니다.

EFT는 최근 메타분석 결과, 부부의 70% ~ 73%가 불화에서 벗어났고, 약 90%는 상당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EFT의 추적관찰을 해 본 결과 다른 치료적 개입보다 재발률이 낮았고, 치료 효과가 2년 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속되었습니다. EFT 연구는 주로 부부치료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지만, 개인치료와 가족치료 연구도 계획되어 시행될 예정입니다.

EFT는 애착과학에 기초하여 부부치료를 위해 개발된 단기(8회-20회)통합접근법이며, 변화의 과정은 3기(stage), 9단계(step)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FT는 거시적인 개입 과정인 EFT 탱고를 포함한 체계적인 전략과 개입 기법을 제시합니다. 변화의 계기는 치료 결과와 연결되어 있으며, 변화과정 연구에서는 핵심적인 개입 기법과 변화의 중요한 순간을 밝히고 있습니다. EFT 탱고는 개인(Emotionally Focused Individual Therapy, EFIT), 가족(Emotionally Focused Family Therapy, EFFT)치료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